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취업 시장에서도 IT 역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비전공자라도 갖춰야 할 기본적인 기술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코딩 실력, 데이터 이해 능력, 관련 자격증 보유 여부가 합격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취업 준비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IT스킬 3가지, 즉 코딩, 데이터 분석, IT 관련 자격증에 대해 소개하고, 효율적인 학습법과 준비 전략을 제안합니다.
코딩: 모든 직무의 디지털 기초 능력
과거에는 개발자만 코딩을 배웠다면, 이제는 마케터, 기획자, 디자이너까지도 코딩을 이해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HTML, CSS, JavaScript 등 기본적인 웹개발 언어부터 Python, SQL과 같은 실용적인 스크립트 언어까지, 코딩은 다양한 직무에서 협업과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았습니다.
Python은 가장 인기 있는 언어 중 하나로, 문법이 쉬우면서도 데이터 처리와 자동화, 웹스크래핑 등 실무 활용도가 높아 취준생들이 입문하기에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반복되는 엑셀 작업을 Python으로 자동화하거나, 크롤링을 통해 기업 데이터를 수집하는 식의 응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코딩 테스트 준비 시에도 알고리즘을 Python으로 풀면 구현이 간단하여 많은 기업에서 추천하는 언어입니다.
웹 관련 직무를 지망한다면 HTML과 CSS, JavaScript 기초를 익히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Notion, Wix, Webflow 같은 노코드 툴이 많아졌지만, 코딩 지식이 있다면 이러한 툴을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Git과 같은 버전관리 도구까지 익히면, 협업 능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코딩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꾸준한 연습과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하면 충분히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코딩 교육 플랫폼(예: 프로그래머스, 인프런, 코딩도장)에서 입문 강의를 듣고, 일주일 단위로 목표를 설정해 학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데이터 분석: 모든 산업의 핵심 역량
모든 기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대, 데이터 분석 능력은 직무를 불문하고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엑셀을 넘어서, SQL, Python, 데이터 시각화 도구 사용 능력까지 갖춘 인재가 선호되고 있으며, 이는 신입 채용 시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SQL은 데이터베이스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 쓰이는 언어로, 특히 마케팅, 영업기획, 서비스 기획 직무에서 필수 스킬로 간주됩니다. 예를 들어 "지난 3개월 동안 특정 상품을 2회 이상 구매한 고객 리스트 추출"과 같은 실무 분석이 가능합니다. SQL은 구조가 명확하고,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익힐 수 있어 취준생 입장에서 효율적인 투자처입니다.
Python은 데이터 분석에 있어 더 복잡하고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Pandas, NumPy, Matplotlib, Seaborn 같은 라이브러리를 통해 데이터를 정제하고, 시각화하며, 간단한 예측 모델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 기업 과제나 인턴십 면접에서 간단한 분석 과제를 부여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실습 중심의 학습이 중요합니다.
또한, 데이터 시각화 툴인 Tableau나 Power BI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툴은 데이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비전공자도 쉽게 배워 현업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실습형 강의를 통해 스토리텔링 능력까지 겸비하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은 단지 기술적인 역량을 넘어, 문제 해결력과 논리적 사고를 함께 요구하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학습할 때 단순 문법이 아닌, ‘왜 이 분석이 필요한가’를 고민하면서 실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격증: 기본 역량의 공식적 인증
IT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자격증 취득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실무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격증은 자신이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고 일정 수준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비전공자나 입문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자격증은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입니다. 2급은 기본적인 엑셀과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다루며, 1급은 VBA와 고급기능까지 포함되므로 직무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면 됩니다. 이 외에도 ITQ 자격증은 파워포인트, 엑셀, 한글 등 오피스 툴 활용능력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개발 직무에 도전하는 경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신뢰도 높은 공신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공기업이나 대기업 공채에서는 가산점이 붙거나 필수요건으로 명시되기도 하며, 시스템 개발 및 알고리즘에 대한 기초 지식을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는 ADsP(데이터 분석 준전문가)와 SQLD(SQL 개발자) 자격증이 인기가 많습니다. ADsP는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프로세스와 기초 통계, 데이터 이해 능력을 평가하며, SQLD는 실제 SQL 쿼리를 작성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검정합니다. 두 자격증 모두 실무 활용도가 높고, 이력서에 기재했을 때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자격증은 단순히 ‘있으면 좋다’의 수준이 아니라, 자신이 해당 분야를 공부해봤고 기본기를 갖췄다는 것을 증명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단기간 집중 학습이 가능하므로, 취준 초반에 계획적으로 준비하면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는 단지 스펙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실무 적응력을 갖추는 과정입니다. 코딩, 데이터 분석, 자격증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지만, 함께 준비할 때 시너지가 큽니다. 특히 디지털 리터러시가 중요한 오늘날, IT 역량을 갖춘 취준생은 모든 산업에서 환영받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준비를 시작하세요.
